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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최고위원 당선 인사말

태양 .노을 2008. 1. 30. 09:41
정몽준 최고위원 당선 인사말
2008-01-29 41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신 전국위원회 위원 여러분,

 

강재섭 대표님, 정형근, 한영, 전재희 최고위원님, 이한구 정책의장님, 그리고 오늘 사회를 보아주신 이재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게 보내주신 지지와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결정을 해 주신 이재오 최고위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당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저에게 이렇게 과분한 자리를 맡겨주신 것은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분부라고 생각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서 우리 한나라당이 변함없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금년 2008년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우리나라는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를 거쳐 이제 성숙한 선진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때를 맞았습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 정치가 안정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제가 여행해본 많은 나라 중에 선진국 치고 정치가 불안정한 나라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민주주의를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지만 아직 정치가 제자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기 위한 실험들은 여전히 미완성의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정치 상황이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에서 저는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이제는 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정당정치가 제자리를 찾고, 의회정치가 정상화될 때 비로소 민주주의의 제도화는 이뤄지는 것입니다.

 

각 정당은 정권을 잡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성과에 따라 국민의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이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민주주의의 모습입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안보 위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꽃피어야 합니다.

 

풍요로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국민 개개인이 자유를 누리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나라가 선진국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경제는 호황기였는데 우리나라는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나빠지고 있는데 동맹은 멀리 하고 북한의 비위만 맞추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습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인 자유라는 가치는 훼손당하고 시장경제는 활력을 잃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을, “기회주의자들이 세운 나라”라고 폄하하는 ‘친부살해의 정치’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제 우리 한나라당이 이런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우리 한나라당에 나라를 바로잡고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라는 과업을 맡겨주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미국에 다녀왔는데 미국의 친구들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것을 진심으로 반겼습니다.

 

그동안의 섭섭했던 감정을 떨쳐버리고 다시 신뢰를 찾게 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지식정보시대, 문화와 시장이 중심이 된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자원을 둘러싼 외교는 가히 전쟁 수준입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자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쓰러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진보든 보수든 모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진보다 보수다 하는 논쟁으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은 새로운 국제환경에 적응하면서 어떻게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앞으로 5년간 일을 제대로 해내야 대한민국의 100년이 밝아집니다. 우리로서는 이번 5년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 한나라당의 어렵지만 즐거운 숙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고, 어느 때보다 당의 화합과 결속이 중요합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한나라당이 변함없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하는데 저도 최선을 다해 일조하겠습니다.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을 마음 깊이 새겨놓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